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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 경상수지 흑자 기대에 못미칠 듯"

"성장률 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br>"부동산 시장 예의주시 필요"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종합의견을 통해 "최근 국내 경기는 수출과 소비의 견실한 증가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등 국내외 여건이 2월 이후 대체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당초 전망한 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1,2월중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연간으로도 흑자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에도 불구,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해외여행 급증 등으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분석했다. 물가는 당분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들어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어 부동산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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