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는 9일(현지시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한 '2014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인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2013년 983억달러(105조원)에서 21% 증가한 1,188억달러(127조원)로 평가됐다. 구글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070억달러(115조원)였다.
3∼5위는 코카콜라·IBM·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지난해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455억달러(49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은 삼성전자는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13개의 IT 브랜드 중에는 4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3위에서 세 계단 오른 40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04억달러(11조원)로 평가됐다.
기아자동차는 15% 증가한 54억달러(5조8,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받았고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 83위에서 올해 74위로 9계단 상승했다.
자동차 브랜드 랭킹에서는 도요타가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2위, BMW가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는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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