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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로사항 직접 듣자"
입력2006-08-28 16:53:14
수정
2006.08.28 16:53:14
현장방문단, 전국 100대기업 순회
기업환경개선 현장 방문단, 5대 권역 100대 기업 방문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업환경 개선대책에 담기 위해 대대적인 현장 방문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 실무자들로 만들어진 ‘기업환경개선 현장방문단(가칭)’이 이번주부터 5대 권역 100대 기업을 방문한다. 재정경제부ㆍ건설교통부ㆍ산업자원부ㆍ환경부ㆍ중소기업청 등 15명으로 꾸려진 기업환경개선 방문단은 수도권ㆍ강원ㆍ충청ㆍ영남ㆍ호남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지방순연에 돌입, 해당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절차를 밟는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협동중앙회나 이노비즈협회ㆍ벤처협회 실무자들에게 간접적으로 애로사항을 접수받았다”며 “부처간 의견이 다른 부분도 있고 현장 애로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 산자부가 건교부 소관의 기업 규제를 대거 건의하자 이에 맞서 건교부도 산자부 관련 기업 규제를 한 보따리 들고 찾아갔다는 후문이다.
방문기업은 규제 관련 애로를 겪고 있는 곳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의 아래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애로사항이 많은 기업과 지역에 대해서는 과장급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추가적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방문단은 해당 기업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첨부하는 것은 물론 ‘정책실명제’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관련 내용의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해당 문서에 실명을 기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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