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이 대세다. 지난 설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선물 가운데 건강식품이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홍삼제품은 단연 돋보였다. 주요 백화점 매출중 홍삼제품은 가장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는 제품 가운데 하나다. 그 만큼 제품 종류나 브랜드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 안에서도 홍삼제품의 차별화가 가장 큰 숙제로 인식되고 있다. 홍삼전문제조업체 ㈜자연자란의 '삼라만삼'은 친환경 홍삼을 콘셉트로 홍삼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고있다. 자연자란은 1,500년의 인삼역사와 500년의 가삼역사를 지닌 인삼산지 경북 풍기에서 생산된 인삼으로 제조하고 있다. 홍삼의 명품화는 자연자란이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삼라만삼이란 제품명은 '세상의 모든 이치와 조화로운 삼' 이라는 뜻이다.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 사업)의 참여기관인 자연자란과 경상북도 풍기에 위치한 동양대학교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농법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홍삼재배에서 만큼은 좀 다르다. 인삼은 다른 품목과 달리 최소 4~6년 이상의 장기간의 재배기간이 필요한 이유로 일부 농가에서는 화학비료나 농약에 의존해 재배해왔다. 이 같은 불리한 재배조건 속에서 국책사업에 대한 자부심과 대학교의 공신력으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법으로 만든 것이 바로 삼라만삼이다. 이 제품은'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자'는 동양대학교의 고승태 교수(삼라만삼 기술자문자)의 신념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탄생했다. 자연자란은 위생 시설과 식품안전성을 높인 제조공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삼라만삼은 저농약재배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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