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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1만2,000명 채용
입력1999-07-23 00:00:00
수정
1999.07.23 00:00:00
정재홍 기자
노동부가 23일 발표한 「30대 그룹 계열사 신규채용실적및 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418개 업체중 210개 업체가 올 하반기에 모두 9,834명의 사원을 신규채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채용계획은 있으나 그 규모나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53개 업체의 추가채용을 감안하면 30대 그룹의 하반기 신규사원 채용규모는 총 1만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노동부는 추정했다.이같은 채용규모를 상반기중 채용인원(314개 업체 1만7,667명)과 비교하면 업체수는 67%, 채용인원은 56%에 불과한 것이어서 취업난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예정인원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이 7,300여명, 고졸 이하가 4,700여명이며 내용별로는 정규직이 1만200여명, 고졸이하가 1,800여명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룹별로는 현대·삼성·대우·롯데가 1,000명이상 채용할 계획이고 LG·한화·동부는 500명이상, SK·한진·쌍용·금호·코오롱·동양·아남·해태·제일제당등은 100명이상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상반기중 채용된 인턴사원 2,757명 가운데 53.7%인 1,48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30대 그룹 계열사의 하반기 고용이 상반기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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