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동부한농화학, 동부기술원에 창업센터 건립

[지역경제] 동부한농화학, 동부기술원에 창업센터 건립동부한농화학이 대덕연구단지내 동부기술원에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를 설립하고 바이오와 신소재 분야 연구개발능력을 지닌 유망벤처기업을 발굴, 집중 지원키로 해 대덕밸리내에 또 하나의 생명공학 벤처센터가 등장하게 됐다.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는 동부기술원내에 연건평 1,600여평의 공간을 활용해 창업보육센터를 조성해 오는 7월부터 20여개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화센터는 입주기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으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기획·회계·법률·특허전문가 지원은 물론 벤처캐피탈을 통한 펀드조성 및 각종 기술평가·분석 등의 지원업무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는 입주기업수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미 바이오·신소재 분야 10여개 벤처기업으로 부터 입주신청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7월 센터개장과 함께 20여개 벤처기업을 모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는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오는 2004년까지 이들 기업의 90%이상을 크스닥 등에 상장시켜 국내 생물 및 신소재 산업분야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동부한농화학은 이 센터를 세계적 수준의 인큐베이팅 기관으로 적극 육성하고 향후 독립법인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올해부터 대기업 등 민간기관에 의해 운영되는 창업보육센터도 정부의 지정사업자로 등록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1일 중소기업청에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신청하고 본격적으로 벤처기업유치에 나서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지난 95년 10월 동부기술원 설립 당시 일부 지분만을 참여해 회사사업 관련 일부 관련 연구조직만을 운영해오다 지난 4월 동부기술원 지분 100%를 모두 인수한 뒤 생명공학분야 박사급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21세기 첨단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기술원은 대덕연구단지내 3만여평의 대지위에 연구동, 파워플랜트, 파일론 플랜트, 스크리닝시설, 유리온실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생명공학, 신약 등 첨단 바이오분야와 신소재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동부한농화학의 핵심연구소로 자리하고 있다.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 우종일(禹鍾一)은 『기존 연구소 또는 대학 등의 창업보육센터와 달리 민간기업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기술을 사업화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입주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덕밸리에서의 생명공학분야 벤처육성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동부신기술사업화센터가 또하나의 생명공학 벤처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e-mail]

박희윤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14 16: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