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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웰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전문기업이다.
LED 제조공정은 사파이어 단 결정·사파이어 기판·에피 공정·칩 공정·패키징 공정·모듈 공정 등으로 나뉘는데, 이츠웰은 이 중 패키징 공정과 모듈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츠웰의 동종업체로는 삼성LED, LG이노텍, 금호전기, 루멘스, 서울반도체 등이 있다.
이츠웰은 가장 큰 장점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다. 박효맹 이츠웰 대표는 "이츠웰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램프 타입에서 칩온보드(CO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패키지 제작이 가능하다"며 "국내외 주요 생활 가전 및 자동차 제조업체에 실내조명용 LED 부품을 다수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설치 신호등에 들어가는 LED를 85% 이상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츠웰은 출력량을 최대 85% 이상 끌어낼 수 있는 LED 패키지를 제작해 전력 소비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월 7,500만개의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츠웰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고부가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 조명·자동차·생활가전 등 3대 주력 시장에 집중해 고부가 제품을 다변화하고, 일본 유럽 등의 LED 조명 시장도 개척해 매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올 3·4분기 기준 이츠웰의 전체 매출 중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85.5%이며, 수출은 14.5%에 그치고 있다.
모듈 사업 비중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이츠웰 전체 매출에서 패키징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정도다. 작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모듈 공정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츠웰은 올 3·4분기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 당기순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매출액 484억원을 달성해 전년 보다 40% 정도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오는 11~12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일은 16~17일이다. 희망공모가격은 7,000~7,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14~128억원이다.
전체 공모금액 중 30% 정도인 36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15억원은 연구개발비, 18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공모 후 총 보호예수대상주식은 전체 주식의 68.43%이다. 최대주주인 비에이홀딩스의 지분율은 40.53%이며, 보호예수 기간은 2년이다.
또 22.1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이스트브리지 아시안 미드마켓 오퍼튜니티 펀드의 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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