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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1분기 실적 부진… 영업이익 35%나 줄어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인 안랩이 부진한 1ㆍ4분기 실적을 내놨다.

안랩은 26일 공시를 통해 1ㆍ4분기 매출이 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에 그치며 3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보안 컨설팅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은 늘었으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해외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고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인력, 장비 투자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안랩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대선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총선 이슈가 부각된 지난달에는 주가가 무려 23.15% 올랐고, 지난 23일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으로 인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안랩은 지난해 대선 테마주로 분류된 이후 실적과는 무관하게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실적에 비하면 주가는 오버슈팅(과열)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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