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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기로 국난자초 재경원·한은/대외홍보라도 제대로 해야”

◎외국은 협조자세 불구 당국 소극태도 일관/실상 솔직히 알리고 대출라인 재개 설득을『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의 홍보라인을 최대한 강화하라.』 외국계은행 지점장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최근 외국계은행 한국지점장들이 한국계은행에 대한 대출을 재연장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등 한국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정부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계은행 한국지점장 모임에서도 진영욱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장은 외국계은행들이 한국의 외환사정을 설명해달라고 요청을 받은 후에야 모임에 참가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계은행들은 한국정부가 외국에 파견하고 있는 재무관 등을 통해 한국의 외환상황을 신속하게 알리는등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야 하는데 본점에서 자료를 구하지 못해 결정을 내리는데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시중은행 국제담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국계은행들이 최근 한국의 상황에 대해 조바심을 내고 있는데 도리어 한국정부는 손을 놓고 있을 정도로 한가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국계은행들은 24일부터 오는 98년 1월 5일께까지는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자금을 끌어와야하는 긴박한 상황인데도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일본계 등 일부 외국계은행들이 아직도 한국에 대한 대출라인 책임자들을 대기시켜놓은 상태이므로 지금이라도 홍보라인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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