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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환율, 수출 동력 될수도"
입력2009-02-25 17:43:07
수정
2009.02.25 17:43:07
尹재정, 개입자제 시사<br>"외평채 조기발행 추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환율 문제가 수출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언급, 무리한 개입을 통해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 내릴 계획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 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환시장과 관련해 “(고환율을) 잘 활용하면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의 발언은 환율을 통해 수출을 촉진시켜 경상수지 흑자폭을 늘리면 환율도 자연스럽게 안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말로 환율이 지나치게 비정상적 수준으로 치솟지 않는 한 무리한 개입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외환시장에 대한 직접적 개입보다 외평채 조기발행과 이를 통한 은행의 신규차입 확대 등으로 외화유동성을 늘리는 자연적 수급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하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앞서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동차 산업 지원과 관련해 수출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구조조정과 노사문화 개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업계가 먼저 구조조정과 노사문화 개선 등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을 할 때 정부도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취득ㆍ등록세 인하,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급,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의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일부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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