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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민간외교 활발
입력2003-04-25 00:00:00
수정
2003.04.25 00:00:00
문성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민간외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25~26일 이틀간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25개국 대사 부부 등 90명을 제주도로 초청, `국제우호의 행사`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협력 등을 당부했다.
25일 오후 제동목장 야외가든에서 열린 바비큐파티를 겸한 개막행사에서 조 회장은 “한국은 월드컵 등 세계적인 행사를 많이 치른 경험이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올해로 두번째 맞는 `국제우호의 행사`는 국내에 공관을 둔 대부분 나라에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대사 부부 등 외교사절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유채꽃 만발한 제주 남ㆍ동부지역의 제주민속촌과 성산일출봉 등을 관광하면서 제주의 자연미를 만끽하게 된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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