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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계1위 공략 본격화
입력2005-08-22 17:50:36
수정
2005.08.22 17:50:36
초고용량 소형 MLCC 개발 성공
삼성전기가 소형 초고용량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의 풀라인업을 구축, 본격적인 세계 1위 공략에 나섰다. MLCC는 휴대폰에 150여개, LCD TV에 700여개 등 전자제품에 공통적으로 채용되는 범용 부품으로 해당 제품이 필요로 하는 전류만 흐르도록 조절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한다.
22일 삼성전기는 가로1.6㎜, 세로 0.8㎜, 두께 0.8㎜의 크기에 10㎌(마이크로패럿)의 용량을 갖춘 초고용량 MLC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로써 상반기에 이미 내놓은 ▦가로 1.0㎜, 세로 0.5㎜, 두께 0.5㎜의 크기에 10㎌의 용량을 갖춘 제품 및 ▦가로 2.0㎜, 세로 1.2㎜의 크기에 47㎌의 용량을 지닌 제품과 더불어 초소형ㆍ초고용량 MLCC(사진)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이들 제품 외에도 가로 0.6㎜, 세로 0.3㎜ 크기의 MLCC를 생산 중이며 연내에 업계 최고용량인 220nF(나노패럿)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는 머리카락 굵기에 맞먹는 가로 0.4㎜, 세로 0.2㎜ 크기의 MLCC 생산에도 들어간 상태다.
허강헌 삼성전기 칩개발팀장(상무)은 “하반기에 이들 소형 초고용량 제품 생산능력을 상반기보다 15% 이상 늘리고 세계적인 대형 PC, 휴대폰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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