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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깜짝 무상증자 왜?

주가 하락에 소액주주 배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깜짝’무상증자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38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2거래일간 주가가 뚜렷한 이유없이 20% 급락했으나 무상증자 소식에 이날 급반등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1주당 0.96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21일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총 발행주식은 기존 4,873만7,067주에서 9,073만7,067주로 늘어난다.

회사측이 무상증자 카드를 꺼낸 것은 노동조합 파업 등에 따른 실적 악화와 부정적 이미지 등이 겹치면서 그 동안 주가가 크게 추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관계자는 “노조 파업은 물론 증시 변동성 확대로 수수료 수익 등이 감소하면서 매년 해오던 현금배당을 실시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며 “이에 따라 사내 유보자금을 활용해 무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4~12월)까지 영업손실은 21억8,900만원으로 2010년 이후 적자행진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 동안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소액주주를 배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총 1,920만7,353주(39.4%)다. 최대주주는 2,277만8,291주(46.74%)를 보유한 골든브릿지로 여기에 계열회사 임원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할 경우 총 보유 지분은 47.17%(2,298만8,10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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