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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올 실적개선… 저가매수를"


하나투어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돼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 실적 개선을 고려해 저가매수에 나서볼 만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투어는 지난 7일 4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해 7월 기록한 고점보다 무려 24.3%나 하락하는 등 주가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하나투어의 약세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010년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9.7% 증가한 517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1억원(전년 동기엔 12억원 손실)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증권사의 김성훈 연구원은 “성과급 지급과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을 앞둔 보수적인 회계처리 때문에 영업이익이 적어진 것”이라며 “기업가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부국증권은 실적 전망치 및 최근 주가흐름을 반영해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2011년 여행 시장 확대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부터는 항공사들이 여객기 도입을 가속화하는 등 여행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계 소비여력 확대와 2010년보다 4일 많은 휴일 등을 감안할 때 시장 1위 사업자인 하나투어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부국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5.8%, 48.7%증가한 2,703억원, 39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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