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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사흘째 상승(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73%) 오른 376.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뒤 횡보하다 장 막판 상승폭을 키운 채 마감됐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천782만주와 5천391억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거래대금이 부쩍 불어났다. 지수 상승과 더불어 무려 4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화려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45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340개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75억원의 순매수로 전환, 전날 국내 기관으로부터바통을 이어받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들은 16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개인들도 주가 상승을 이용해 매도에 치중, 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단연 돋보이는 상승을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의료.정밀기기 등도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한 홈쇼핑주의 초강세가 눈길을끌었다. LG홈쇼핑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CJ홈쇼핑도 11.09% 급등했다. 특히 CJ홈쇼핑은 작년 12월16일 세웠던 52주 최고가 기록(5만5천원)을 경신했다. 웹젠도 중국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게임유통업체에 피인수된 것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상한가로 올라섰다. 그러나 액토즈소프트는 장 초반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피인수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제기되며 강보합권으로밀렸다. 레인콤도 내년 실적 호조 지속 전망에 5%대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한서제약이 신규 등록이후 9일째 상한가를 이어갔고 줄기세포관련주로 꼽히는 조아제약과 산성피앤씨가 각각 4일 연속, 5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마쳤다. 반면 대표의 횡령 혐의 소식이 전해진 코디콤은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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