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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사이버섹스 중독 확산
입력2000-05-07 00:00:00
수정
2000.05.07 00:00:00
미국에서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섹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예상과 달리 남성뿐 아니라 상당수 여성들도 사이버 섹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성의학 전문의인 앨 쿠퍼박사는 5일 전미섹스중독 및 강박관념 위원회 주최로 열린 사이버섹스 세미나에서 『사이버 섹스가 사회 각계각층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많은 여성들과 동성애자들이 사이버 섹스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사이버섹스 중독자의 16%가 동성연애자이고 주로 남성들이 사이버섹스에 몰두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남녀 중독자의 비율이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약 15%가 섹스 채팅룸이나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는 등 주로 사이버섹스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며 이 가운데 약 9%는 매주 11시간 이상을 사이버섹스로 보내고 있다./애틀랜타=
입력시간 2000/05/0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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