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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와이지엔터 주식 45만주 처분(종합)

유상증자 청약 자금 마련 목적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양현석 씨가 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 45만주(5.80%)를 시간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 씨의 지분율은 35.79%에서 29.99%로 떨어졌다.

양민석 대표이사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 16만주를 매도해 지분율이 5.42%로 하락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보유 주식 61만주를 블록딜(대량매매)로 내놨다. 처분 단가는 1주당 5만6,357원으로 양 씨와 양 대표는 지분 매각으로 각각 253억6,000만원, 90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들 자금은 유상증자 청약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시설자금(341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50억원), 기타자금(121억원) 등 모두 512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할 예정이며 1주당 액면가는 500원, 신주 발행가액은 4만4,600원으로 확정됐다.

모든 공모주식의 20%인 23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구주주는 청약 시 1주당 0.084444279주의 비율로 신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유무상증자를 마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총 발행주식 수는 1,040만주에서 1,502만주로 44.4% 증가한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본사 사옥과 트레이닝센터 건립, 3D 홀로그램 사업을 하는 자회사에 대한 유상증자, 연기 매니지먼트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상증자 참여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했다”며 “두 사람이 지분을 매각한 것은 2011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상장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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