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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구 교육비 부담 사상최고

계층별 사교육비차이 최고 6배

소득계층별 사교육비의 차이가 최고 6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근로자 가구의 전체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학원 및 개인교습비 지출 통계를 작성한 결과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격차가 5.8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10%는 매달 13만9,000원을 쓰는 반면 하위 10%는 매달 2만4,000원을 사교육비로 사용하고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사교육비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으로 학원 및 개인교습비 통계를 새롭게 편제한 결과 소득별 격차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도시가구 근로자의 교육비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212만6,000원 가운데 교육비는 24만8,000으로 11.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04년의 11.4%보다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 비중은 2000년 10.9%, 2001년 10.8%, 2002년 10.9%, 2003년 11.4%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소득계층별 교육비 지출액은 소득 상위 10%가 월평균 50만8,000원을 사용, 전체 소비지출에서 13.3%를 차지했다. 반면 하위 10%의 교육비는 전체 소비지출의 9.5%인 10만1,000원에 그쳤다. 소득 상위 10%의 교육비 지출 비중은 전체 도시가구의 평균보다 높아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교육비 지출 비중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소득 상위 10%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하위 10%의 5.0배로 이들의 교육비 격차가 전년의 6.1배보다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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