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일부 협력사와 함께 성과공유제 실현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이그잭스와 희성금속, 글로닉스, 동양전자, 오성디스플레이 등 5개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맺고 앞으로 협력활동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1일 지식경제부와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이후 첫번째 성과공유제 도입이다. LG디스플레이는 5개사와의 1차 협약을 시작으로 성과공유제를 지속, 확대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5개 협력사와 구체적인 협력활동의 목표를 합의해 설정한 뒤 발생한 성과를 함께 나누게 된다. 성과는 물량확대, 장기계약, 공동특허, 기술이전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이그잭스의 경우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1년간 협력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전무는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여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성과공유제가 LG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60여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일등상생 교류회’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식을 진행했다. 일등상생 교류회에서는 성과공유제 협약과 함께 협력회사들이 직접 준비한 ‘일등 상생 스피치’, ‘2012년 경영 환경 및 하반기 시황 설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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