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관심은 역시 우승 후보. 전문가들은 ‘장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해졌다’며 우즈, 비제이 싱,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 등 소위 ‘빅5’의 우승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평. 특히 대회 5승을 노리는 우즈의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도박 사이트인 피너클 스포츠닷컴은 우즈의 배당률을 3-1로 매겼다. 100달러를 걸면 300달러를 주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우승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벨사우스 클래식 우승으로 한껏 기가 산 미켈슨은 6.5-1로 우즈보다는 낮게 예측됐다. 최경주 최고성적 정조준
○…지난 2004년 파4인 11번홀 이글을 발판으로 공동 3위까지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던 최경주(36ㆍ나이키 골프)는 통산 4번째 출전,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부인 김현정씨와 개막 전날의 ‘파3콘테스트’때 백을 멜 아이들과 함께 대회장 인근에 숙소를 정한 최경주는 ‘코스 어려운 것은 다 똑같다’며 특유의 뚝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현지 소식통의 전언. '아멘 코너' 인터넷 생중계
○…대회 주최측은 전세계 골프 팬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아멘 코너’인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의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회 홈페이지(www.masters.org)의 ‘아멘 코너 라이브(Amen Corner Live)에 접속하면 TV 중계를 시작하기 전 그 홀에 도착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지난해는 파3의 6번홀과 12번홀 상황을 연습라운드 때만 인터넷 중계했던 주최측은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엘킹턴 부상으로 기권
○…호주 출신으로 PGA투어 10승의 베테랑 스티브 엘킹턴(44)이 대퇴부 안쪽 부상으로 기권했다. 보통 대회와 달리 대기자 명단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가 1명 줄어 모두 90명이 됐다. ○…이번 대회 코스의 페어웨이는 1.5cm, 러프는 3.5cm로 정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최측은 그린 빠르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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