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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등 보조동력장치/삼성항공 국산화 첫 성공

◎10억투입 미얼라이드시그널사와 공동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30일 항공기 및 장갑차 등 지상장비에 장착해 비상시 전력을 공급하고 화생방상황때 차량내부의 적정압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내환경조절장치를 구동하는 역할을 하는 보조동력장치(APU)를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삼성항공이 미국 얼라이드시그널사와 1년여동안 10억원을 들여 공동개발한 이 장치는 항공기엔진의 구조 및 형상과 같은 소형가스터빈으로 그동안에는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해왔다. 삼성항공은 이 보조동력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오는 2000년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앞으로 항공기 및 차세대장갑차용으로 장착할 수 있는 보조동력장치의 기술자립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항공은 앞으로 경남 창원2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업체들의 주문을 받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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