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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은행·건설株 나란히 초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15포인트(2.44%) 오른 1,181.5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새정부 출범 기대감에 급등했으며 이 온기가 국내증시로 이어졌다. 장 중 한때 1,200선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낸 지수는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639억원 물량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2,05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15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3,625억원 유입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이 7.51% 오른 것을 비롯해 보험, 의약품, 섬유의복 등도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최근 들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형주가 소형주(3.42%), 대형주(2.26%) 보다 높은 3.8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대부분의 종목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가 0.19%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포스코(4.05%), 현대중공업(4.17%), LG전자(1.49%), SK텔레콤(1.39%)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행주, 건설주가 신용경색 완화 기대감 및 규제완화 정책 등을 재료로 강세를 나타내 주목을 끌었다. 업종 대장주인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1.96%, 2.17% 올랐고 대림산업과 GS건설도 나란히 4% 넘게 급등했다. 이날 시장에는 상한가 63개 종목을 포함해 772개 종목이 상승했고 151개 종목이 내린 가운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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