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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솔기술, 한아시스템과 공동으로 셋톱박스 200만대 생산
입력2003-05-22 00:00:00
수정
2003.05.22 00:00:00
서정명 기자
벤처기업인 대솔기술(대표 김영훈)이 한아시스템과 공동으로 200만대의 셋톱박스를 생산해 중국시장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솔기술은 셋톱박스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한아시스템은 생산을 맡기로 했으며 올해중 중국에 1,900억원 가량 수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디지털 셋톱박스는 유료사용자 인증이 내장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디지털 방송수신은 물론 셋톱박스에 RF 모듈을 사용한 원격검침 시스템과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빌링시스템을 구현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중국측 요청에 따라 증권거래와 게임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토록 했다.
대솔기술은 1차로 중국 랴오닝성 안산시 케이블 방송국에 33억원 가량의 디지털 셋톱박스 4만대를 수출한 바 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수출분 200만대를 생산하게 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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