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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업체인 기륭전자의 주가가 2ㆍ4분기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4일 기륭전자는 310원(10.86%) 하락한 2,5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륭전자는 2분기 영업손실이 29억원, 순손실은 33억원을 기록해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전기 대비 19% 증가한 444억원이었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미국 시리우스사에 공급중인 디지털위성라디오의 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디지털위성라디오는 기륭전자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시리우스사가 디지털위성라디오 가입자를 지난해 217만명에서 올해 330만명으로 늘리겠다며 공급단가 인하를 요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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