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4.09%(850원) 오른 2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주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13도인 저알콜 칵테일 소주인 ‘자몽에이슬’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한때 2만1,800원까지 올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초기 흥행이 중요한 만큼 광고선전비의 증가를 고려해도 매출 성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국 소주사업자이기 때문에 흥행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성장성이 밝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신한금융투자는 2·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12.7% 늘어난 35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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