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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5%대 '뜀박질'… 신고가 눈앞

"중국 車판매 증가로 합성고무 수요 늘것"


금호석유가 합성고무 판매 호조로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5.02% 오른 4만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7월 기록한 52주 최고가(4만1,650원)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는 주력상품인 합성고무 부문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4.6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금호석유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관은 6월 들어 이날까지 금호석유 주식을 122억원어치나 순매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로 타이어 수요가 늘면서 합성고무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호석유의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3.2% 증가한 865억원에 달하고 3ㆍ4분기에는 사상 최대치인 1,000억원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금호석유의 주가가 최근 단기 급등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금호석유는 특히 지난 9일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맺은 뒤 채권단으로부터 유동성을 공급 받게 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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