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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거워진 패스트푸드 배달전

버거킹 서비스 매장 55곳으로 늘려

맥도날드·롯데리아도 배달 지역 확대


패스트푸드 시장에 배달 경쟁이 불붙었다. 롯데리아·맥도널드가 적극적으로 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 주자인 버거킹도 배달 서비스 강화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올해 배달 서비스 매장 수를 기존 22곳에서 55개점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5월 동여의도점과 구로점을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버거킹의 배달 서비스 직원 수는 253명. 매장당 7.6명의 배달 전담 점원이 근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버거킹의 배달 서비스 담당 직원은 연내 3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06년 배달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맥도날드의 경우 3월 말 현재 담당 점원 수는 3.232명으로 2011년(2,159명)보다 49.70% 증가했다. 특히 신규점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배달 직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010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롯데리아도 배달 점원이 2011년 494명에서 818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배달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이처럼 패스트푸드 3사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외식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햄버거와 콜라, 감자튀김 등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 관건은 배달 서비스 직원 확보. 맥도날드가 관련 직원들에게 △퇴직금 △4대 보험 △상해 빛 바이크 책임 보험 △4개 사이버 대학 등록금 지원 △경조사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리아는 근속 연수에 따라 시급을 올려주고, 기존 크루(점원)보다 높은 시간당 근무수당을 배달 서비스 직원에게 제공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크루로 시작해 점장까지 승진할 기회를 배달 직원에게도 똑같이 제공한다"며 "배달 직원으로 시작한 30명이 정규직 매니저로 이 중 2명은 현재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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