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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동에도 싼 전셋집 많다
입력2001-01-30 00:00:00
수정
2001.01.30 00:00:00
강남·강동에도 싼 전셋집 많다
설 연휴후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전세가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소형 전세아파트의 품귀현상마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전세물건이 남아 돌았으나 현재는 발품을 많이 들여도 싼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저렴한 값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세 아파트를 알아본다.
◇서울 강남ㆍ강동에도 싼 전세 많아
저밀도ㆍ택지개발지구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5,000만원 정도면 20평형 이하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택지개발지구는 건물철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저밀도지구 역시 1개 단지를 제외하곤 2년내에 재건축사업 착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전세계약기간을 2년으로 해도 별다른 하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택지개발지구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단지는 7~11평형이 5,000만원 이하로 얻을 수 있는 아파트다. 고덕동 주공단지 역시 4,300만원선에 13평형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저밀도지구인 잠실은 이보다 가격이 더 낮아 15평형이 3,500만~4,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ㆍ도봉ㆍ중랑구등 외곽지역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지하철6ㆍ7호선 개통으로 도심 진출입이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지구, 노원구 중계동 주공단지, 도봉구 도봉동 서원아파트 등은 입지여건이 좋으면서 싼 값으로 전세를 얻을 수 있는 단지로 꼽힌다.
◇수도권, 4,000만원으로 28평형 전세가능
고양시 탄현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5,000만원 이하로 20~30평형대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다. 탄현동 미주 7차 30평형, 미주 8차 24평형, 일신 22평형 등이 전세시세가 낮게 형성된 아파트다.
과천시 주공아파트 8~13평형도 전세가가 싼 편에 속하는 아파트. 8평형 3,300만~3,800만원, 13평형 3,800만~4,500만원선으로 강남권 출퇴근자라면 노려볼만하다.
김포시 감정동 신안실크밸리 26평형, 수원시 우만동 주공4단지 21평형, 광명시 철산동 주공1단지 17평형 등도 입지여건이 양호하면서 전세가가 낮게 형성돼 있다.
◇가처분ㆍ가압류ㆍ가등기주택은 피하라
계약 체결전에 등기부등본(건물ㆍ토지),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 등 4종의 공부서류를 열람, 이들 서류상의 소유주가 일치하는 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한다.
또 건물등기부등본에 가압류ㆍ가등기ㆍ가처분ㆍ예고등기 등의 권리설정 여부, 건축물관리대장에 용도가 주거용으로 명시돼있는지등도 알아봐야한다.
만약 등본에 이들 권리가 설정돼있거나 대장에 비주거용으로 건물 용도가 기록돼 있으면 전세계약을 하지않는게 좋다. 이런 집은 전세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자칫하면 법적 보호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근저당은 액수의 많고 적음을 따져야 하는데 아파트는 전세가와 저당설정금액 합계가 매매가의 75%, 기타 주택은 60%를 넘으면 위험한 전셋집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 공부서류는 계약금ㆍ중도금ㆍ잔금 지급시점 등 3차례에 걸쳐 확인하는게 좋고 계약은 반드시 등기부등본상의 소유주와 체결해야 한다.
잔금 지급후엔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전입신고는 등기부등본상의 주소와 주민등록등본상의 주소가 일치해야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다세대주택은 동ㆍ호수까지 일치해야 하며, 다가구주택도 예외는 아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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