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인 평균 키 남 174cm 여 160cm서 '멈춤'
입력2010-12-16 17:26:46
수정
2010.12.16 17:26:46
올 조사치 2003년과 같아 한계에 다다른듯<br>체형은 다리 길어지며 서구형으로 변화 지속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키가 174㎝, 160㎝에서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형은 다리가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서구형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의 '2010년 제6차 한국인 인체치수 측정조사(사이즈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20~30대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는 각각 174㎝와 160.5㎝로 조사됐다.
지난 2003년 실시된 5차 조사에서 남녀의 평균 키가 각각 174㎝와 160.3㎝에 달했던 점을 볼 때 사실상 키가 커지는 것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시 말해 인종의 특성상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도 더 이상 키가 자라기 힘들다는 얘기다.
그러나 체형은 다리가 길어지면서 서구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대는 평균 7.3등신으로 40대 이상의 연령대에 비해 0.1등신 이상 길어졌다. 동일한 키인 20대는 50대와 비교할 때 다리 길이가 여성은 2㎝, 남성은 1.2㎝ 더 길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체형 조사 자료를 기업들이 다양하게 활용해 내수 상품 개발에 사용하도록 했다. 각종 장비와 데이터를 건국대 아이패션(i-Fashion)센터에 넘겨 의류뿐 아니라 자동차ㆍ건축ㆍ가구ㆍ전자제품 등의 설계에 체형정보가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최근 현대차가 한국인 체형 데이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해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자동차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한국인의 인체지수 조사를 위해 3월부터 9개월간 전국의 7~69세 남녀 1만4016명을 대상으로 136개 항목을 직접 측정하고 20~39세 848명에 대해서는 3차원 인체스캐너를 사용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