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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이모저모] 시민들 "궁금해 죽겠다"

평소 한산하기 그지 없었던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인 14일 아침 일찍부터 수십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방청 가능여부 등을 묻는 등 재판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시민들의 헌재 방문과는 별도로 탄핵에 대한 찬반의사를 표명하는 1인 시위 등도 이어졌다.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6~7명은 `탄핵무효' `민주수호'라고 적힌 피켓과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문구를 쓴 노란 풍선을 손에 들고탄핵반대 의사를 밝히는 구호를 외쳤다. 탄핵에 찬성하는 한 시민도 `헌재는 당당하라. 교묘한 법논리로 아부.굴종말라'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펼쳤다. 일부 시위자들은 헌법재판관이 탄 차량이 도착할 때마다 "올바른 판단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헌법재판소 정문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방청을 사전 신청한일반인 방청객들에게 방청권이 배부됐다. 재판을 방청나온 김모(31.자영업.서울 은평구)씨는 "관심이 워낙 큰 사안이라재판을 직접 보고 싶어서 방청을 신청했다"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정치인이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을 위해 애써주기를 기대한다"고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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