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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신항 민자개발사업 현대걸설등 국내9개社 참여

7일 PH社와 투자계약

인천 남외항(송도 신항) 사업에 국내 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하기로 해 국내ㆍ외 합작투자로 개발되는 민자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 남외항 사업은 그동안 PH(미국의 Pine사와 독일의 Hinneberg사의 컨소시엄)사가 단독으로 추진해 왔다. PH사와 현대건설 등 국내 9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7일 PH사 대표로 미국 파인사의 파인회장 등 임원 4명과 국내 9개 컨소시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PH사가 컨소시엄 법인으로 지난해 12월 설립한 PH 코리아의 자본금 규모는 4억원에서 20억으로 늘어난다. 남외항 컨소시엄은 오는 6월말까지 민자사업에 의한 인천 남외항 부두개발을 해양수산부에 신청 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올해 남외항의 기본설계 용역비로 63억원을 확보해 놓고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양 기업군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어서 남외항 사업에 국내ㆍ외 참여회사들을 확정 짓는 의미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신도시 매립지 해상 136만평에 건설되는 인천 남외항은 오는 2009년까지 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컨테이너부두 12선석이 건설되는 대형 토목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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