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골프장 11곳 건설중단 산사태 우려

10여 개에 달하는 골프장이 건설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재해가 우려되고 있다.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건설공사 도중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전국적으로 11개(미착공 2개 포함)로 이들 골프장이 차지하는 시설면적은 모두 1,382.1㏊이며 이 중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만도 1,112.9㏊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개(시설 456.9㏊, 산림 389.3㏊), 경북 3개(시설 438.0㏊,산림 361.0㏊), 전남 2개(시설 234.0㏊, 산림 148.0㏊), 전북(시설 158.0㏊, 산림 127.0㏊) 및 강원(시설 95.2㏊, 산림 87.6㏊) 각 1개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골프장은 건설공사가 중단된 지 짧게는 1년 3개월, 길게는 10년이나 되며 미착공 2개 골프장도 사업승인을 받은 지 7~12년이 지나도록 건설공사가 시작되지않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중단 골프장의 경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 절개지가 무너지는 등 산림재해 발생 우려를 낳고 있으며 미착공 골프장 부지의 산림 역시 그동안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산림의 녹색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들 골프장 대부분이 사업자가 부도나면서 공사가 중단 됐기 때문에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공사가 재개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우선은 절개지 등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했지만 재해를 완벽하게 예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