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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주식가치 급등
입력2005-11-13 16:19:52
수정
2005.11.13 16:19:52
정몽구회장은 지분 2兆육박
재벌총수 주식가치 급등
정몽구회장은 지분 2兆육박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재벌 총수들의 보유주식가치도 크게 오르고 있다. 또 1,000억원대의 주식을 가진 전문경영인도 조만간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1일 종가기준으로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총 1조9,362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정 회장이 보유중인 주식은 현대모비스 677만9,000주, 현대차 1,139만6,000주, INI스틸 1,068만1,000주, 현대하이스코 802만주 등으로 그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해말 1조2,815억원이던 시가 평가액이 10개월여만에 6,548억원이나 불어났다.
삼성전자 282만주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증권, 삼성화재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는 1조8,029억원으로, 같은 기간 4,903억원이 증가했다.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GS그룹 허창수 회장의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말 각 2,991억원, 3,068억원이었던 구 회장과 허 회장의 지분가치는 11일 현재 4,744억원, 4,661억원으로 늘어나며 두 사람간 순위가 역전됐다. 또 지난해말 2,576억원이었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지분가치도 ㈜한화와 한화증권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4,494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보유줏기가치가 1,000억원대의 전문 경영인의 출현도 예고되고 있다. 현물주식과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합한 주요 재벌그룹 지분가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이사이자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인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전자 지분만 따지더라도 1만9,384주의 보유 주식과 행사가격 19만7,100원(9만4,774주)과 27만2,700원(9만4,774주)인 두 차례의 스톡옵션 평가차익을 합해 846억원에 달했다.
이 부회장은 재무보고서상 비상장주인 삼성생명(9만3,600주), 삼성SDS(252만주)지분도 갖고 있는 것으로 돼있어 실제 주식가치는 이미 1,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도 삼성전자 주식(1만3,593주)과 행사가격 19만7,100원(9만2,774주), 27만2,700원(9만4,774주)인 스톡옵션의 평가차익을 합한 지분가치가 802억원에 이르렀고 이윤우 부회장의 현물지분과 스톡옵션 차익 합계도 432억원에 달했다.
전문 경영인 가운데 현물 주식가치가 가장 큰 신세계 이경상 이마트대표(보통주 7만9,436주)은 지분보고서상 본인 명의의 지분 가치가 322억원이었고 같은 회사 구학서 사장(4만8,798주), 석강 대표(4만8,765주)의 지분 가치는 각각 198억원, 197억원이었다.
입력시간 : 2005/11/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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