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은 해운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3일 2012년 신년사를 통해 “최근 해운업계가 패러다임 전환기(Paradigm Shift)에 접어들었다”며 “이 같은 승자독식,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패러다임의 전환은 위기인 동시에 대응 여하에 따라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 해운업계가 패러다임 전환기에 접었들었다고 판단한 것은 최근 최근 세계 1위 선사 머스크가 ‘데일리머스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세계 2, 3위 선사인 MSC와 CMA-CGM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합종연횡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현대상선도 TNWA와 GA를 합쳐 새로운 얼라이언스 G6를 출범시켰다.
이 사장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신(新)조직문화「4T」’를 인용하며 “현대정신으로 일치단결해 목표달성에 매진한다면, 금년 한해도 ‘현대상선인’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대상선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최저원가를 달성하고, 최고의 품질을 만들며, 선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데 임직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희망은 희망을 꿈꾸는 자에게만 있고, 내일은 내일을 믿는 자에게만 있다’는 말처럼 현대상선의 미래는 여러분의 믿음 속에 달려있다”며 “올 한해 지나온 어떤 해보다도 힘겨울 것으로 예견되지만,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열심히 나아간다면 새로운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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