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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M&A세미나] "국내 M&A 향후 5년간 열풍"

우리나라는 인수·합병(M&A)시장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5년간 사상 최대의 M&A 열풍이 불어닥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동안 우리나라는 내부자거래, 외국자본의 진입장벽 등 M&A에 부적합한 환경이 많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이후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프론티어M&A의 진정 부사장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국경간 M&A의 확산과 우리 기업의 활용방안」 세미나에서 「국내 M&A시장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M&A시장은 여러가지 성장요인을 갖추었으며 향후 5년간 M&A가 최고조에 달하는 기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秦부사장은 한국 M&A시장의 장점으로 6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지리적 장점. 일본은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경제구조가 복잡하고 시장이 폐쇄적이며 중국도 사회주의 경제구조가 부담이다. 반면 한국은 자유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아시아시장의 교두보란 얘기다. 경기쇠퇴기와 회복기가 겹쳐있는 국면도 장점이다. 경기쇠퇴기엔 동종업종간 M&A가, 회복기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M&A가 활발한데 요즘 한국은 그런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 셋째는 빅딜로 인한 독점기업 출현과 소수주주의 권익강화. 주가차익을 노리고 M&A를 시도하기에 유리하다. 넷째는 한국경제의 뛰어난 위기극복능력에 있다. 위기극복능력이 뛰어난 시장은 기업경영에 매력적인 곳이다. 다섯째는 정부가 M&A를 적극 활용하려 한다는 점이다. M&A는 과잉공급 등 불균형한 시장구조를 짧은 기간에 치유하는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여섯째는 유로화출범에 따른 전세계적 자금과잉. 특히 동남아, 중남미 등 외환위기를 겪은 지역에서 신규투자가 격감하면서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 거대 다국적기업들은 금융위기후 상대적으로 시장진입비용이 저렴해진 한국에 전략적 포지션을 구축할 움직임이다. 秦부사장은 『한국은 시장기능에 의한 M&A역사가 짧아 이를 활용하기보다는 막연히 두려워한다』며 『21세기에는 M&A전략이 한국기업의 핵심적인 경영전략으로 사용될 것인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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