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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가계대출 2조7,000억원 증가

감소세를 보였던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문제가 됐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고 기존대출의 만기연장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잔액은 224조7,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전월 2,700억원이 감소했던데 비하면 증가폭이 매우 크다. 한은은 전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했던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이 학자금대출수요 등으로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은 131조3,000억원으로 8,000억원이 늘어 전월(7,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약간 컸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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