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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종합금융사 기반 구축

JDK인베스트먼트와 '한누리증권 인수' 합의


국민은행, 종합금융사 기반 구축 JDK인베스트먼트와 '한누리증권 인수' 합의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국민은행이 한누리증권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 금융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12일 “한누리증권 대주주인 JDK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90% 이상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최종 인수대금을 결정하지 않고 그저 인수가능 가격범위를 설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의 장부가격 1,500억원의 2배가량인 3,000억원의 인수대금을 전부 현금으로 지급하는 한편 100여명의 한누리증권 임직원에 대해서는 고용을 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신규 설립은 시간 많이 필요해 인수로 선회=국민은행의 한누리증권 최종 인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민은행으로서는 인력충원ㆍ조직정비 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신규 설립’에 큰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다. 한누리증권 최대주주인 JDK인베스트먼트도 처음에는 3,000억원 이상의 높은 인수대금을 요구했지만 금융감독원이 이달 안에 신규 증권사 설립방안을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경영 프리미엄이 줄어들기 전에 서둘러 최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JDK인베스트먼트 지분 93%를 제외한 소액주주들의 보유 지분 7%는 추가 협상을 통해 인수할 방침이다. ◆ 종합금융서비스 기반 구축=강정원 행장은 이달 초 통합 3기 임기를 시작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투자은행(IB) 업무 강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한누리증권 인수는 이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KB자산운용과 KB생명보험ㆍKB선물ㆍKB부동산신탁ㆍKB신용정보 등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한누리증권 인수로 은행과 증권ㆍ보험을 총괄하는 종합금융 서비스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누리증권이 연기금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주식중개 업무에 특화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나가는 한편 국민은행의 소매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제영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 인수로 증권 소매영업과 기업영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1/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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