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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인터넷주 강세에 지수 나흘째 상승(잠정)
입력2004-11-12 15:34:08
수정
2004.11.12 15:34:08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유지했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6 포인트가 높은 366.7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결국 5.86 포인트(1.61%)가 오른 368.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0.81%), 나스닥(1.31%), 필라델피아반도체(0.91%) 등 미국 시장지수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다 유가까지 하락세를 유지해 코스닥의 투자심리도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 인터넷주 급등에 영향을 받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의 인터넷주들이일제히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19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2억원, 2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일째, 5일째 매도 행진을 계속했으나 기관은 6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컴퓨터서비스(-0.61%), 출판.매체복제(-0.3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인터넷(3.99%), 운송(3.0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5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0개를 포함해 259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다음과 네오위즈가 상한가까지 치솟고 지식발전소(8.03%)와 KTH(7.29%), NHN(5.72%), CJ인터넷(5.07%) 등도 급등, 인터넷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웹젠(4.55%), 솔본(3.49%), LG마이크론(4.18%), 레인콤(3.51%)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도 853.41로 전날보다 3.37%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5.85%), 파라다이스(-1.72%), 하나로통신(-0.45%) 등은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LG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와 콜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코스닥 지수가 비교적 크게 올랐다"면서 "해외 기술주의 반등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다음주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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