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기업 개혁과 도전] 한국도로공사

수익사업 발굴 재정안정 촐력'재정악화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라'. 도로공사의 2001년 말 부채는 12조4000억원으로 이자만 1조3,000억원.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정부가 건설비의 절반만 지원해 나머지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해야 돼 갈수록 부채가 확대되고 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인력을 30%나 감축하고 휴게소 등의 민영화로 원가절감 노력을 폈지만 재정난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최근 2년8개월 만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평균 5.2% 인상했다. 하지만 재정난 타개와 고속도로의 안정적인 건설을 위해서는 통행료(지난해 1조8,000억원)를 앞으로 수년간 매년 5~10%가량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2010년 통행료 수입이 3조원선이라고 가정할 경우 차입금이자 상환과 유지보수 비용을 빼고도 일부 자금을 고속도로 건설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것. 공사는 통행료 인상 추진과 별도로 재정 안정화 계획을 추진중이다. 자체 역량으로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유료도로관리권을 통한 보유자산 유동화 사업도 추진, 2조원 가량을 조달키로 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유료화 사업 등 수익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 동안 대폭적인 인력절감과 자회사 민영화, 선진 금융기법 활용 등 경영혁신 작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휴게소 전부와 관문 영업소를 제외한 영업소를 모두 민영화한데 이어 자회사 매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건설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 올해 모두 2조7217억원을 투자해 16개 노선을 신설하고 17개 노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점록 사장은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을 인트라넷을 통해 중계하는 등 투명경영을 정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재무구조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