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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차동시분양 중·소형 선호 뚜렷
입력2000-11-30 00:00:00
수정
2000.11.30 00:00:00
10차동시분양 중·소형 선호 뚜렷
서울지역 10차동시분양 아파트에 대한 계약마감 결과, 계약률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소형은 높고 대형은 낮은 '소고대저(小高大低)' 현상이 나타났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7~29일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결과 계약률이 평균 50%선으로 극히 저조한 가운데 30평형대는 최고 85%선을 기록한 단지가 있는 반면 대형평수는 50%선을 밑돌았다.
10차 동시분양에서 가장 인기를 끈 청담대림은 평균 계약률이 72%로 26ㆍ30평형은 85%선을 넘었으나 40ㆍ42평형의 대형평형은 70%이하를 기록했다
우장산 롯데 낙천대 역시 44ㆍ51평형은 계약률이 80~85%선으로 높았으나 65평형은 50~60%선으로 대조를 이뤘다.
50평형 단일평형으로 서울1순위 접수에서 2.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잠원동 금호는 계약률이 50%선으로 저조했다.
소형평형으로 구성된 성내동 동원의 경우 당초 회사에서 예상한 70~80%선보다 다소 낮은 60%선을 기록했지만 강남에 위치한 대형평형대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현대산업개발의 삼성동 I.파크는 계약률이 평균 40%선으로 당초 예상치에 못미쳤다.
이학인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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