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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파산땐 호재?' 자동차 부품주 동반 상승

미국 제네럴모터스(GM)가 파산할 경우 국내 자동차 부품회사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자동차 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9일 성우하이텍은 8.17% 오른 5,960원에 끝마쳤다. 한라공조(5.64%)와 오스템(5.77%)도 5%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S&T대우와 S&T모터스도 각각 2.82%, 4.35% 올랐다. 이 같은 자동차 부품주의 동반 상승은 GM의 파산이 GM대우 관련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GM이 부분파산 절차를 밟게 되면 GM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자산과 담보부 채권은 ‘Good GM’으로 편입돼 신설회사로 재출발하고, 경쟁력 없는 브랜드와 공장 등은 ‘Old GM’으로 편입돼 청산될 것”이라며 “대부분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는 GM대우차는 ‘Good GM’에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망했다. 안 센터장은 이어 “GM의 파산 가능성은 이미 알려진 악재고 GM대우차의 생산이 정상화 된다면 관련 부품업체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GM 파산 임박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대손충당금 적립, 매출채권 회수 불능 가능성은 낮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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