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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해외공략 강화/수출선 다변화·신상품 국내외 동시 발매

화장품업계가 수입제품의 시장잠식으로 부진한 판매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전략을 강화하고 있다.화장품업체들은 수출선을 기존의 동남아, 북미 위주에서 동구권, 중남미 등 신시장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국내 부진품목을 저가로 수출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들어서는 국내 최신 히트상품을 동시발매,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도 23일부터 열린 이탈리아 볼로냐 화장품 박람회에 처음으로 업계 공동 부스를 마련, 국내 제품을 세계시장에 알리는데 공동의 힘을 모으고 있다. 쥬리아화장품은 올들어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당면과제로 설정하고 그간의 내수시장 위주에서 해외진출 위주로 전략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최대 주력시장인 중국에서 유통망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처음 진출한 체코를 거점으로 동구권 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올들어 수출선을 중남미로 확대, 3월 페루에 첫 수출한데 이어 조만간 볼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화장품도 올들어 독일에 신규로 진출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에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수출 확대에 적극적이다. 한국화장품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백40% 늘어난 3백60만달러로 잡고 있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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