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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차 동시 분양 주요 아파트 분석

◎대단지·중대형 많아 “경쟁 치열”/신당동 현대­즉시 입주,분양가 시세 75%선/사당동 LG­719가구 규모 재건축 전망 좋아/하계동 우방­편의시설 산재 큰 폭 차익 기대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이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주택 5백47가구를 포함해 총 29개 지역에서 7천4백1가구가 공급되는 이번 동시분양은 지난 3월의 1차 동시분양 때보다 물량면에서 2천3백29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신당동, 하왕십리, 남가좌동 등 단지규모가 1천가구 이상인 대규모 재개발아파트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더욱이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기존의 격월제를 매달 청약으로 변경하는 한편 우선청약범위도 대폭 확대, 이번 동시분양이 1백30배수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청약이라는 점에서도 청약자들의 관심은 클 것으로 보인다.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아파트의 입지여건 및 청약전략을 자세히 소개한다.<편집자주> ◇행당동 대림아파트 이번 동시청약아파트 가운데 단지규모, 입지여건면에서 가장 뛰어난 아파트로 평가되고 있다. 하왕2­1재개발아파트로 전체 단지규모는 35개동 3천4백4가구며 이가운데 1천6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5호선 행당역이 단지 바로 앞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심까지 2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오는 99년 4월 입주 예정. ◇신당동 삼성,현대아파트 신당5구역을 재개발한 삼성아파트는 총 1천4백34가구로 이번 동시청약아파트 가운데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신당1구역 재개발아파트로 총 9백42가구인 현대아파트는 이미 완공돼 분양받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일반분양분이 28가구에 불과하지만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31∼42평형대여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채권액을 포함한 분양가가 32평형 1억6천만원, 43평형 2억3천1백8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보다 15% 정도 저렴한 값이어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종암동 극동아파트 고려대학교 북쪽 종암여중·고 앞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단지규모는 작지만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2개동 2백97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6∼43평형 2백14가구. 건립계획중인 지하철6호선 고대역이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오는 2000년 1월 입주 예정. ◇사당동 LG아파트 해병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신대 맞은편에 들어선다. 재건축아파트로서는 드물게 7백19가구의 대단지며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가깝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이 비교적 고지대여서 총신대 등 주변을 내려다볼 수 있고 전망이 빼어나다. 무주택우선순위자나 우선청약범위내 1순위자는 채권액의 50%만 기입하면 32평형 1군을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할 때 32평형은 3천만원, 42평형은 5천만원 정도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하계동 우방 아파트 채권액이 없는 것과 관련, 논란이 일 정도로 분양가가 인근 기존아파트와 비교할 때 차이가 많아 큰 폭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이 아파트 32평형의 값은 1억3천5백만원(15%옵션 포함)이고 6월 입주예정인 인근 청구아파트 32평형은 시세가 2억원선이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근처에 한신코아백화점, 서울온천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신림동 우방 아파트 42평형에는 7천2백만원의 채권이 설정돼 있지만 33평형은 채권이 없어 상대적으로 33평형에 당첨될 경우 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33평형의 분양가는 1억5천4백만원(15% 옵션 포함)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보라매삼성 32평형의 시세가 2억4천만∼2억5천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정도가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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