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과 관련 문서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8조1,112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1차로 주당 13.35∼15.49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체 인수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75억 달러에 달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주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가 가진 특허권을 확보해 애플 등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
한편 블랙베리는 이날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삼성과 어떤 형태의 인수 관련 협상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타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나스닥에서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보다 29.71% 오른 12.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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