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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고객가까이] 우량회원에겐 더 많은 서비스
입력2002-05-28 00:00:00
수정
2002.05.28 00:00:00
우량회원에겐 더 많은 서비스
회사수익기여도 높아 특별대우-혜택으로 VIP고객 확보 전쟁
신용카드 시장에도 '20대 80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회사의 수익에 기여하는 상위 회원들이 수익을 상당부분을 가져 다 준다.
카드사별로 상위 5~7%로 이내로 구분하고 있는 VIP회원들이 전체 카드 이용액의 21%를 넘어설 정도다. 특히 이들 초우량 고객들의 경우 연체 위험도 없어 카드사에겐 더욱 매력적인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이들 초특급 회원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카드사들의 VIP고객확보 경쟁은 '전쟁'이라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치열하다. 카드사별로 각종 수수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전용 상담원, 외식ㆍ공연 할인, 골프 부킹 등 다양한 서비스로 우량회원 확보경쟁을 벌이고 있다.
▶ 특별대우 강조
카드사들마다 VIP 회원들만을 위한 전담 팀이 특별한 대접을 하고 있다.
카드사 상담센터에 전화 걸면 대부분의 경우 상담원과 통화하기 위해 몇 분씩 수화기를 들고 지루한 기계음을 듣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VIP 회원들에겐 전담 상담조직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모두 이들 회원을 위한 전용 상담 데스크를 운영, 즉시 회원들의 요구나 질문에 응대하고 있다.
일부사의 경우 상담원들이 각종 예약, 정보제공, 스케줄 관리 등 간단한 개인비서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우수 회원들은 연체를 해도 정상적으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그 동안 구축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카드사들은 20일에서 30일까지 연체 사실을 단순히 통보해줄 뿐 납부를 촉구한다거나 카드 거래를 정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금융상품을 이용하면서 남들보다 싼 이율을 적용 받는 것 만큼 특별한 혜택은 없다. 비씨카드는 VIP 회원들에게 현금서비스나 할부수수료의 경우 최고 2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각종 수수료율을 최고 30%까지 깎아주고 있으며 삼성카드는 카드론 기본 수수료율을 한자리수인 9%대에 제공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외환은행에서 환전하는 VIP 회원들에게 환전수수료를 20%까지 깎아주고 각종 송금, 수표 발행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연간 수천만원씩 카드를 이용하는 VIP 회원들에게 연회비야 몇 푼 안 되는 돈이지만 이것을 면제 시켜주는 것은 일반 회원에게는 제공하지 않는 특별 혜택이다. 국민, 비씨, 외환카드 등은 카드 연회비를 면제 시켜 주고 있다.
▶ 고급 서비스로 승부
남과 다른 혜택이 누구나 부러워하는 서비스라면 금상첨화다.
VIP 회원들에게는 각종 할인 또는 무료 쿠퐁이 수시로 발급된다. 회원의 구매 패턴을 고려 이들이 선호하는 가맹점과 공동으로 이벤트를 실시할 때 가장 먼저 사실을 알려주고 쿠퐁을 지급한다. 회원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나 패션매장의 각종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수 회원의 각종 기념일에 기념품을 제공해주는 카드사들도 있다.
외환카드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꽃과 샴페인을 보내주고, 매년 자사 창립일 또는 명절 등에 상품권이나 숙박권, 여행패키지 상품 등을 최고 연4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생일, 각종 기념일에 축하 해피콜 및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골프부킹을 대행해주는 카드사들도 있다. 비씨카드는 플래티넘 회원들에게 주중 무료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양카드 골드카드 회원들도 주중 골프 무료 부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잡지로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동양, 비씨, 삼성카드 등은VIP 회원 전용 멤버십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여행, 건강, 스포츠, 문화 등의 주제로 고급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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