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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세탁'의심거래 2.2배 급증
입력2008-06-30 18:57:53
수정
2008.06.30 18:57:53
작년 5만 2,481건
금융기관이 돈세탁 혐의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는 자금거래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 발간한 ‘2007 자금세탁방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의심거래로 분석원에 보고한 혐의거래보고(STR) 건수는 5만2,481건으로 전년에 비해 2.2배 늘었다.
금융기관은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원화 2,000만원(미화 1만달러 이상) 이상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고 있다.
분석원이 접수한 보고건수는 지난 2002년 275건에서 2003년 1,744건, 2004년 4,680건, 2005년 1만3,459건, 2006년 2만4,149건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융기관별 보고건수를 보면 은행이 5만1,337건으로 전체의 97.2%를 차지했으며 증권(1,033건, 1.1%), 보험(180건, 0.2%) 순이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이중 법 위반이 의심되는 2,331건을 검찰(561건)과 경찰청(607건), 국세청(490건), 관세청(629건) 등 법 집행기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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