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야심 차게 선보인 ‘애플 뮤직’이 출시되기도 전에 검찰수사라는 된서리를 맞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은 미국 뉴욕주와 코네티컷주의 검찰이 애플 뮤직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애플이 음반 제작사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반사로 하여금 다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rtify) 등 경쟁 서비스와의 계약을 철회하고 애플과의 계약으로 유인했는지 등도 쟁점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측은 앞서 뉴욕 검찰의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트 미튼썰 뉴욕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유니버설 뮤직에 대한 조사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조사의 일부분”이라며 “스트리밍 서비스는 음악 감상의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지만 새로운 형태의 경쟁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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