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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홈쇼핑 광고 자막, 생각 많이 한겁니다

'하단 바'등 디지털 TV 화면 형태따라 진화 거듭

최근 홈쇼핑 화면 자막은 아래쪽에 위치하는 형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홈쇼핑 광고 자막, 생각 많이 한겁니다 [리빙 앤 조이] '하단 바'등 디지털 TV 화면 형태따라 진화 거듭 김면중 기자 whynot@sed.co.kr 최근 홈쇼핑 화면 자막은 아래쪽에 위치하는 형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관련기사 • 광고, 생활속에 파고들다 • 'KTF 쇼' 광고판서도 1등 쇼 • 홈쇼핑 광고 자막, 생각 많이 한겁니다 • 2008년 월별 건강 체크포인트 • 톡 쏘는 첫맛 달콤한 뒷 맛이 진짜 국산 홍어 • 크라잉넛 "대선 로고송 거부한 이유는…" >>리빙 앤 조이 기사 더보기 새롭게 등장한 매체 중 빼놓을 수 없는 매체가 케이블TV다. 케이블TV 채널 중에는 아예 100% 광고 프로그램만으로 운영되는 채널도 있다. 바로 홈쇼핑 채널이다. 홈쇼핑 프로그램을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품정보 자막이다.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아 효과적으로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홈쇼핑 과학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상품정보 자막은 맨 처음 업계에서 ‘L바(Bar)’라는 명칭으로 통용됐다. 홈쇼핑 원년인 지난 95년 홈쇼핑 선두 업체인 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홈쇼핑 종주국인 미국의 HSN, QVC 등의 화면을 그대로 본 떠 사용한 데서 L바의 역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신규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이 성숙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지난 2001년엔 GS홈쇼핑이 화면 우측과 하단에 영문 L자를 180도 뒤집은 형태의 일명 ‘역L바’를 선보였다. 우뇌는 예술이나 직관 같은 감성적인 것, 좌뇌는 언어, 수학 정보 등 이성적인 부분을 관장하기 때문에 상품 구성, 가격 등의 문자 정보를 우측에 두고 좌뇌가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역L바와 동시에 화면 하단에만 자막을 넣는 이른바 ‘하단 바’도 생겼다. 패션 등 비주얼이 중요한 상품을 큰 사이즈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하단바는 당시 업계에 큰 방향을 일으켰다. 이후엔 상품정보 자막에 채널 캐릭터와 애니메이션까지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뒤를 이었다. 이후 상품군이나 프로그램에 따라 역L바와 하단바를 혼용해 사용해오다 지난 2003년 이후 하단바의 사용이 크게 증가해 현재는 하단바가 대세가 됐다. LCD, PDP TV 등 디지털 TV 수상기가 보급돼 디지털 와이드 화면에서는 세로 자막이 잘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 상품정보 자막은 한 줄에 15자를 넘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지나치게 많은 글은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품위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 별로 차별화된 색상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가전의 경우, 첨단의 이미지를 주는 파란색이나 회식 계열이 많이 쓰이며, 속옷 등 의류를 소개할 때에는 따뜻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핑크색 계열 바를 주로 사용한다. 보석을 소개할 때에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금빛 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입력시간 : 2007/1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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