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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5언더 3위

선두와 4타차… 김주연은 4위에<br>미첼컴퍼니챔피언스 3R

홍진주(24ㆍSK에너지)가 미국LPGA투어 미첼컴퍼니 LPGA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사흘째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선두는 여전히 폴라 크리머(미국)였다. 홍진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장(파72ㆍ6,253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태며 첫날 2언더파, 2라운드 5언더파에 이어 사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그러나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의 홍진주는 이날만 나란히 4언더파 68타씩 친 크리머와 팻 허스트에 밀려 전날 단독 2위에서 단독 3위로 뒷걸음질 쳤다. 크리머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이며 허스트는 6타 뒤져 10언더파 2위다. 홍진주는 파4의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으나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돌린 뒤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추가해 2언더파를 만들었다. 홍진주 뒤로 2005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주연(26)이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보태며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선화(21ㆍCJ)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편 크리머는 1라운드 2개 이외에는 보기를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신바람을 내며 우승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만 4타를 줄여 첫날 2오버파 공동 22위였던 부진을 딛고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9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박세리(30ㆍCJ)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 합계 4오버파 공동 23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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