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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기능성 신발 개발, 신발산업 중흥 나선다

휴대폰 무게의 태권도화,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화, 공기가 순환되는 등산화, 발가락궤양을 방지하는 당뇨화, 선수용 배드민턴화와 테니스화 등 특수 기능성 신발 6종이 국내에서 개발돼 지난 90년 이후 침체에 빠진 신발산업 중흥의 대표주자로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1단계 부산신발산업진흥사업 가운데 하나인 ‘특수 기능성 신발 설계 및 제품화 기술’ 개발이 끝나 상용화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발은 태권도화ㆍ등산화ㆍ안전화ㆍ당뇨화ㆍ배드민턴화ㆍ테니스화 등 6개로 지난 3년여간 정부지원 46억원 등 64억3,000만원이 개발비로 투입됐다. 태권도화는 휴대폰 무게(110g)와 비슷한 초경량(130g)으로 부상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이, 등산화는 공기순환을 위한 특수 설계와 소재가 적용됐다. 안전화는 업무특성 및 작업장을 구분해 미끄럼 방지 기능이 강조됐으며 영풍제화가 개발해 지난해 이미 1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뇨화는 발가락 부위의 궤양을 방지하고 원활한 보행을 위해 특수 설계됐으며 전문선수용 배드민턴화와 테니스화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고기능성 소재가 사용됐다. 윤수영 산자부 섬유패션산업과장은 “최근 현장을 실사한 결과 이들 제품이 모두 성능과 품질면에서 세계 유수 브랜드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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